빅바랑 63빌딩 아쿠아리움 보고, 전망대 구경하고 저녁을 먹으러 59층에 위치한 워킹온더클라우드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빅바 나름대로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일정이었는데, 계속 저녁 뭐 먹냐고 물어봐도 우물쭈물하길래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프로포즈를 하려고 준비한 것이었다. 🤯
빅바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미리 예약한 패키지는 별빛 기념일 패키지,
- 한강뷰 창가 연인 좌석
- 가격 : 325,000원 (2인)
- 구성 : 계절 시즌 코스 2인 + 미니 케이크 + 토퍼 + 테이블장식 + 창가 연인석
<NAVER 별빛 기념일 패키지>
- 이벤트 장식품(화관,왕관 등) + 케익토퍼 서비스
- We are special, 우리의 특별한 기념일 만들기 준비사항
1) 하단 추가정보에 해당 기념일 종류를 남겨주세요.
(ex. 생일, 결혼기념일, 1주년 등으로 기입요망)
자리를 안내 받아 따라왔더니 이렇게 창 밖이 보이는 나란히 앉을 수 있었다. 왕관 무엇...
야경보다 해질녘을 더 좋아해서, 날은 흐렸지만 너무 좋았다. 평생 돈 아까워서 이런 곳에 와보지 못했는데 빅바 덕분에 와본다. 카메라 가져올껄.
메인 식사 전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한입거리 음식이라고 한다. 다녀온 시간이 많이 지나 뭐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맛있었다. 고급 레스토랑은 금을 잘 올려주네.
식사와 곁들여 먹으라고 준 빵! 빵순이라서 그런가, 쫀득쫀득하고 고소한 것이 너무 맛있었다. 사진을 보니 또 생각나는 빵. 이런 빵은 어디서 사먹을 수 있죠,,,
예쁜 식용 꽃이 올라간 음식이었다. 맛도 맛이지만 보기에 너무 예뻐서 사진도 계속 찍게 됐다. 흑흑
단호박 스프를 원래 좋아하는데, 이건 정말 고급진 맛의 단호박 스프였다. 치즈와 궁합이 찰떡.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도 남길 수가 없었다.
왕새우와 가리비 요리, 위에 꽃이 올라가 있는데 빅바 꽃이랑 색깔이 달라서 넘 예쁘고, 부드럽고 유자향의 소스랑 잘 어울려서 맛나고... 🍥
소스를 듬뿍 찍어서 먹었다. 가리비류를 안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맛있는 요리는 맛있는거구나.
고기를 먹기 전에 주신 파인애플 셔벗.
워킹온더클라우드가 적혀있던(?) 한우 웰링턴, 이런 요리는 또 처음이라 새로웠다. 근데 이때쯤 너무 배가 부르고 양은 많아서 먹기 힘들었음. 겨우겨우 먹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해가 지고 있었다. 너무 멋있는걸요, 빅바님. 🥺
그리고 갑자기 우리 사진이 준비된 케이크가 나와서 당황스러운 와중에 빅바님이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더니 편지를 읽어줬다. 프로포즈 받을때 왜 사람들이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나 했는데 나도 모르게 눈에서 물이 나왔음 ㅋㅋㅋ
혼자서 한달 전부터 준비했다는 다이아목걸이도 받고... 💎
그렇게 마지막으로 눈물의 디저트를 먹었다. ㅋㅋㅋㅋ 크렘브륄레가 너무 달아서 끝까지 못먹은게 아쉽다.
해가 완전히 지면 레스토랑 실내 조명을 다 꺼주는데, 그게 참 멋있고 좋았다. 그리고 기념일이라고 서버분이 우리 사진도 찍어주시는데 많이 찍어보셔서 그런가 잘 찍어주신다. ㅋㅋㅋ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빅바에게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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