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오는 길에 있는 음식점인 보편적 연어
간판명처럼 연어를 파는 곳이겠거니 하고 일행님이랑
조만간 오자, 꼭 와보자 해놓고 이제서야 방문해보았다.
블로그를 통해 익히 들어온 이 책자형 음식 차림표
(라고 쓰고 메뉴판이라고 읽어야겠죠)
버젼 2.60이라니? QR코드와 깨알 블로그 홍보라니?
어느 식당주인의 삶과 노동이라니? 진지해서 더 재미있다.
전직 개발자 아니시냐며,
메뉴판에 업데이트리스트 올려놓으시고 친절히 다음버전 예고도 해줌.
<우동 개발 중>
띄어쓰기 마저도 철저한 주인장님이신 것.
아직 메뉴의 메는 보이지도 않고 <쌀밥> 이라니?
쌀밥 페이지에서 엄청나게 정독했다. 너무 재미있음.
따끈따끈한 빵이 귀도 없는 제 겨드랑이에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날 좀 먹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만난 차림표. (ㅋㅋㅋㅋ)
메뉴판에서도 띄어쓰기장인이시다. 한 그릇, 한 조각. 놓치지않을거에요.
우리는 특 숙성 연어덮밥 정식1 과 돼지등심 튀김 정식1을 주문해보았다.
메뉴판에 자주묻는질문은 무엇이며 무기명메모장은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주묻는 질문 또한 정독하게 되는 매력적인 메뉴판이다.
내부는 테이블이 몇개 없고 깔끔하다.
혼자 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특 숙성 연어덮밥 정식, 연어가 큼직큼직하게 나와서 좋다.
샐러드도 맛있고 오른쪽에 밑반찬으로 나온 짭쪼롬한 반찬이
처음 먹어보는(?) 특이하고 맛있는 맛이었다.
신선해보였고 씹는맛이 좋았던.
두둠한 돼지등심 정식
이것도 맛있었다. 소스도 직접하시는가 모르겠는데 맛있었다.
꾸울맛.
영업시간 그렇다고 하네요.
12월에 주인장님 미국가신다는데 그 전에 한번 더 방문하고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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