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1일의 기록 (#윤종신콘서트)

 

작년 연말에 다녀온 윤종신 콘서트.

빅바가 너무 좋아하는 가수이자 작곡가라서 옆에서 나도 계속 반복 재생하다보니 정말 좋은 노래가 너무 많다. 나까지 푹 빠지게 된 윤종신 음악들.

 

예전에 사귀기 전에 혼자 콘서트 간다고 했을 때, 잘 갔다오라고, 혼자가면 오히려 집중되고 좋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같이 가자는 뜻으로 말했었다는데ㅋㅋㅋ) 그때 빅바님은 정말 혼자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같이 갔어야하는데 아쉽다.

 

이방인 프로젝트로 콘서트는 오랫동안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21년 연말 콘서트를 가게 됐다.

 

 

올림픽공원 근처에서 저녁을 먹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김치나베를 골랐는데 생각해보니 나이가 들수록 나도 모르게 김치 엄청 찾는것 같다. 해외에서 살아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

 

 

버드맨 윤종신.

오래전에 언니랑 영화관에서 영화 버드맨을 봤었는데 잘 기억이 안난다. 아마.. 난 재미없었던거 같아. 시간날 때 다시 한번 봐야겠다.

 

자리는 거리두기 좌석이 있긴한데 좀 이상하다. 4개 붙어있고 1개 비어있는.

 

 

팬클럽에서 준비한 앵콜곡 피켓.

노래를 따라부를 수 없고, 소리를 내면 안되는 코시국의 콘서트라니. 슬프지만 신선해.

 

 

사진과 영상 촬영은 금지였는데 아쉬우니까 딱 한장만 찍으라고 해서 ㅋㅋㅋㅋ 정말 딱 한장만 찍었다.

 

티비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입담이 정말 좋다. 남편은 윤종신의 음악도 좋아하지만 입담도 정말 좋아해서 윤종신이 나오는 예능도 좋아하는데 이게 윤종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가서 그의 입담이 좋게 느껴지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다. 

 

노래를 듣다보면 남자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 것 같고.

 

 

콘서트를 보고 집에 오는 길엔 파리크라상에서 케이크를 사왔다. 딸기케이크 너무 좋아.

 

 

빅바님과 한 집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연말.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