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닥터로빈 오목교점을 갔다가
너무 친절하고 센스 넘치는 직원분 덕분에
닥터로빈에 장문에 리뷰를 남겼었는데
닥터로빈에서 2만원 쿠폰을 주셨었다.
집 근처엔 닥터로빈이 없어서
언제 사용하나 했는데 코시국으로 못쓰다가
쿠폰 유효기간 만료일 당일에서야 겨우 사용했다.
이 날은 핸드폰 바꾸러 양재에 갔다가
판교 닥터로빈이 그나마 가까워서 판교 닥터로빈에 감.
판교 닥터로빈은 의외로 내부에 손님이 많았다.
(놀랐음)
창가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닥터로빈의 메뉴판.
닥터로빈에 오면 꼭 통단호박 크림 스프를 먹어야한다.
15년 연속 판매 1등을 차지한 닥터로빈의 대표메뉴라는데
처음에 먹었을때 감동을 잊을 수 없다.
호박죽과는 아예 다른 느낌인듯.
부드럽고 달달하고 고소하고 맛있다.
파스타를 먹을까 하다가
늘 빅바랑 닥터로빈 왔을때 파스타를 먹었기 때문에
요번에는 피자를 먹어보기로 했다.
(이게 잘못된 선택이었나 싶음...)
피자도 여러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닥터로빈의 이름을 걸어둔,
닥터로빈 피자로 주문했다.
키즈메뉴도 있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와 후식 메뉴도 있다.
주문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통단호박 스프가 먼저 나왔다.
피자까지 나오면 같이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먹지 않고 기다렸는데 20분이 넘도록 나오지 않음.
우리보다 한참 늦게 온 옆테이블에 우리 피자를
잘못 가져다주고 몇십분이 지나서야
직원분들이 눈치를 챘다.
그리고 먼저 주문한 우리에겐 서로 눈치보며
안내하길 꺼려하는게 보였고...
우리 피자를 갖다준 옆 테이블에는 바로 가서
피자를 잘못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게 너무 기분이 나빴다!)
닥터로빈에 굳이 간 이유가,
닥터로빈 오목교점 직원분의 친절이 기억남아
좋은 리뷰를 남겼고 쿠폰을 주셔서
그걸 사용하러 다시 다른 지점에 방문한건데
너무나 안좋은 시간으로 돌아온 것이다. -ㅅ-
(주문을 받을때부터 오목교점과는 확실히 달랐다.)
나도 서비스업을 하기 때문에
절대 손님이 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기본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수를 했다거나 피해를 줬다면
정확한 상황설명과 진심어린 사과를
먼저하는게 맞지 않나 싶다.
물론 표정에선 기분나쁨이 드러났겠지만
바로 다시 만들어드리겠다는 직원분의 말에
뭐라고 하지 않고 가만히 기다렸다.
그렇게 약 30분 기다려서 나온 피자.
그 동안에 단호박스프는 차갑게 식었다.
핸드폰을 바꾸러 가서 피곤하기도 했고
늦은 저녁이라 배도 고팠기 때문에
그냥 허겁지겁 열심히 먹었다.
피자도 맛있었다.
씬피자 느낌의 얇은 피자였고
닥터로빈이 추구하는 가치인,
건강한 식사의 느낌인 피자맛.
물론 맛있게 먹었지만(닥터로빈 좋아하니까)
행복한 기분은 아니었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갈때쯤,
직원분이 다시 오셔서 스프를 서비스로 추가해주셨다.
내 마음은 아니오. 였는데
빅바가 먹고싶어하는 눈치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결론.
닥터로빈은 오목교점만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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