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약 15년전 2년간 중국에 살았다.
중국에 살때는 가끔씩 마라탕을 사먹으러 갔었다.
물론 그때 먹던 마라탕은 지금과는 달랐지만..
요즘 드는 생각은 지금 마라탕이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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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도 원래는 마라탕을 안먹었었는데
워낙 먹방 유튜버들도 많이 먹고
주변사람들(심지어 헬스트레이너까지)이 많이 먹으니까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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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마라탕을 먹으러 가는곳은
마라쿵후 마라공방 왕푸징마라탕 손오공마라탕등인데
마라공방은 꽃빵은 맛있지만 마라탕이 별로고
왕푸징은 기름기가 매우 많고 비싸고
가까운 손오공마라탕을 자주 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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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은 100g당 1600원으로 단가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꿔바로우가 특히나 별미라서 갈때마다 시킨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는 중식집이 참 많은데
그중에서도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거 보면 어느정도 맛은 보장된게 아닌가.
물론 체인점이긴 하지만 마라탕이 대세이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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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저녁에 가면 웨이팅이 많아 기다릴때도 많다.
하지만 회전율이 빠른 마라탕 특성상
금방금방 빠져서 실질적 웨이팅 시간은 긴 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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꿔바로우는 9900원, 마라탕은 100g당 1600원
공기밥은 1000원 따로 주문해야된다.
밥이 매우 되서 된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주의
손오공마라탕의 주 손님층은
20-30대 여성이 많았다.
아무래도 엽기떡볶이와 비슷하게
워낙 먹방으로 엽떡 마라탕 명랑핫도그등을 많이 먹다보니
유튜브 영향을 타고 특히 많이 먹는듯하다..
밤바가 맵찔이라서 1단계를 시켰다.
저번에는 2단계를 시켰었는데
밤바 입에는 약간 매웠던 모양.
그 이후부터는 1단계만 먹는다.
꿔바로우는 대부분 커플들이 잘라서 먹는데
개인적으로는 자르지 않고 입으로 잘라 먹는것도 좋아한다.
물론 커플 손님이라면 조용히 잘라먹자..
센스 없는 남자가 된다.
오늘도 한그릇 싹쓰리 해부렸다.
마라탕은 중국 본토에서는 건더기만 건져 먹었는데(그와중 한국인 유학생 형들은 국물도 떠먹음)
원래는 국물 먹는 음식이 아니라고한다.
이는 마라촬(고추기름에 꼬치를 담궈먹는 음식)과 비슷한 형태.
훠궈도 원래 국물을 먹는 음식이 아니니 당연히 바리에이션인 마라탕도 비슷하겠지.
한국에서는 국물도 먹을 수 있게 스푼도 있고
맛도 많이 순화 됐지만
국물의 칼로리가 상당하다고 하니 (한그릇 다먹으면 1700kcal 정도라는 소문이..)
국물은 지양하고 건더기만 건져먹는게 좋겠다.
회식장소로는 어렵지만 데이트하면서 방문하거나
평일 저녁에 오순도순 한잔 하는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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